셀레스티카(Celestica, CLS)는 어떤 회사인가

셀레스티카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전자제품 제조 서비스(EMS) 업체다. 쉽게 말해 대형 테크 기업들이 설계한 제품을 대량 생산해 주는 ‘공장’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 서버, 네트워킹 장비, 의료기기 같은 걸 고객사 스펙대로 찍어내는 쪽이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서버와 관련된 수주가 급증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엔비디아 같은 GPU 대형 업체의 공급망에 깊숙이 들어가면서, AI 서버 랙 조립과 부품 생산 쪽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다. 단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이 아니라, 복잡한 공급망 관리와 테스트까지 맡아 하는 포지션이 강점이다. 매출의 상당 부분이 북미와 아시아 고객에서 나오고, 최근 1년간 연매출이 120억 달러를 넘었다.

현재 주가와 기본 재무 지표는 여기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https://finance.yahoo.com/quote/CLS/

최근 급등은 언제, 왜였나

가장 최근 급등은 2026년 2월 말~3월 초 구간이다.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31억 9천만 달러를 찍었고, 2026년 전체 가이던스를 16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특히 CCS(커넥티비티 앤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 매출이 3배 넘게 뛰었다는 점이 시장을 자극했다.

그날 주가는 10% 넘게 올랐고, 시간 외까지 합치면 20% 가까운 폭등을 보였다. 기사들 보면 “엔비디아 랙 조립 수주가 본격화되고, 마진도 개선되고 있다”는 내용이 반복된다. 성장률이 업계 평균을 훨씬 웃돌면서 밸류에이션도 재평가받는 분위기였다.

최근 급락은 언제, 이유는 뭘까

반대로 2026년 1월 중순부터 한 달 넘게 20% 넘는 조정을 받았다. 52주 최고점 대비로는 30% 가까이 빠진 구간이다. 이유를 꼽자면 첫째, 전체 반도체·AI 관련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타이밍이었다. 둘째, 성장주 전체 밸류에이션 부담이다. 연매출 성장률이 30%를 넘어도 PS 비율이 2.5배, PER이 40배를 넘나드는 수준이라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쉬어가는” 패턴이 나왔다.

셋째, 고객 집중 리스크다. 엔비디아 등 몇몇 대형 고객 비중이 높아서, 이쪽에서 주문 변동이 생기면 주가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근엔 “AI 서버 수요가 2026년에도 유지될까”에 대한 의구심이 섞여 하락폭을 키웠다.

미국 대형 증권사들의 의견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barchart.com/stocks/quotes/CLS/analyst-ratings

지금 시점에서 매수는 어떻게 볼까

셀레스티카를 보면서 느끼는 건, AI 인프라 공급망에서 “GPU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목이라는 점이다. 엔비디아가 칩을 팔면, 그걸 서버로 조립하고 테스트하는 공정이 따라붙는데 셀레스티카가 바로 그 공급망 중간에 끼어 있다. 최근 실적처럼 2026년에도 매출 160억 달러 가이던스를 지키면, 성장 스토리는 꽤 탄탄해 보인다.

다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최근 조정으로 PER이 30~40배 안팎으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업종 평균보다 높고 변동성도 크다. 1년 새 2배 이상 올랐던 종목이라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긴 하지만, AI 관련주 전체 심리가 흔들리면 또 20~30% 빠질 수 있는 리스크는 있다.

개인적으로는 “AI 서버 전체 공급망에 간접 투자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괜찮은 선택지라고 본다. 다만 지금 바로 전량 매수보다는, 실적 발표 전후나 시장 조정 때 분할로 접근하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증권사들도 대부분 ‘매수’ 추천을 유지하고 있지만, 목표가는 300달러 부근에서 엇갈리고 있으니 이쪽도 참고해서 비중을 조절하는 식으로 접근하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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