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rable baby with pacifier in turkiye

15개월 아기 구강기 회귀? 베개, 이불 물어뜯는 이유와 해결 방법

돌이 지나고 쪽쪽이도 잘 떼서 안심했는데, 15개월 무렵부터 갑자기 베개, 이불, 인형을 물어뜯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빨기만 하는 게 아니라 공격적으로 물어뜯기까지 하면 부모님들은 당황스럽기 마련이죠. 특히 우리 아이처럼 사람 좋아하고 어린이집 적응도 잘하는 ‘사회성 만점’ 아이라면 심리적 불안 때문은 아닐까 더 걱정이 되실 겁니다.

15개월 이후에 다시 나타나는 구강기 행동, 그 진짜 이유와 깔끔한 대처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갑자기 왜 다시 물어뜯을까?

1. 송곳니와 어금니의 습격 (이앓이) 가장 유력한 원인은 치아 발육입니다. 15개월 전후는 생애 첫 어금니가 자리를 잡고, 가장 나오기 힘들다는 송곳니가 잇몸을 뚫고 올라오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잇몸이 욱신거리고 열이 나는 통증을 잊기 위해 무언가 부피감 있는 물건을 강하게 압박하며 씹으려 합니다.

2. 넘치는 에너지와 저작 욕구 성장 속도가 빠른 아이들은 턱 근육(교근)도 일찍 발달합니다. 씹는 힘은 강해졌는데 식사 시간이 짧거나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먹는다면, 남은 ‘씹는 에너지’를 주변 물건에 쏟아붓게 됩니다.

3. 잠들기 전 스스로를 달래는 행동 잠자기 전에 유독 심하다면, 이는 아이만의 ‘수면 의식’일 가능성이 큽니다. 쪽쪽이를 뗀 후 입안의 허전함을 달래고 긴장을 풀기 위해 주변에 있는 폭신한 천 소재를 활용해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것이죠.


엄마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실전 대처법

1. “입” 대신 “손과 몸”으로 에너지 분산하기 물어뜯는 행동이 보일 때 “안 돼”라고 하기보다는 즉시 관심을 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신체 놀이: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엄마와 몸을 부딪치며 노는 이불 놀이나 숨바꼭질이 효과적입니다.
  • 손 조작 놀이: 블록 쌓기나 점토 놀이처럼 손끝 감각을 사용하는 활동은 입으로 향하는 집중력을 분산시켜 줍니다.

2. 씹는 욕구를 건강하게 풀어주기 식사나 간식 시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 간식 교체: 단순히 녹여 먹는 과자 대신, 말린 고구마나 가래떡처럼 어느 정도 저항감이 있어 어금니와 송곳니를 충분히 써야 하는 간식을 추천합니다.
  • 쿨링 마사지: 잠들기 전 깨끗한 거즈 수건을 차갑게 적셔 잇몸을 마사지해 주면 이앓이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안전한 ‘물어뜯기 전용’ 물건 지정 베개나 인형의 솜, 털을 삼키는 것은 위생과 안전상 좋지 않습니다.

  • 전용 거즈 수건: 일반 베개 대신 100% 면 소재의 두툼한 수건을 정해주고 “이건 앙~ 해도 돼”라고 알려주세요.
  • 청결 유지: 침을 많이 흘리는 아이라면 입 주변 피부염(침독) 방지를 위해 물어뜯은 물건은 매일 세탁하고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줘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15개월의 물어뜯기는 퇴행 행동이 아니라, 아이가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송곳니가 자리를 잡고 턱 근육의 에너지를 발산할 다른 방법을 찾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과정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 밤에는 아이가 베개를 물기 전에 시원한 잇몸 마사지와 따뜻한 스킨십으로 긴장을 먼저 풀어줘 보시는 건 어떨까요?

Posts created 69

2 thoughts on “15개월 아기 구강기 회귀? 베개, 이불 물어뜯는 이유와 해결 방법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Related Posts

Begin typing your search term above and press enter to search. Press ESC to cancel.

Back To Top